"평가를 통한 대학 구조조정 중단하라"
송고시간2014-12-29 10:40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 충남대서 기자회견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학교수와 학생, 학부모, 교육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9일 "대학평가를 통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구조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날 '2015 대학구조개혁 평가방안 설명회'가 열린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에 대해 "대학평가를 통해 대학을 등급화하고 등급별로 차등감축하고 일부 학교는 폐교시킨다는 것이 대학 구조개혁의 골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준비한 평가지표와 평가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다"며 "대학을 등급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 평가로는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대학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 대학 공급 과잉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 대학설립 및 운영의 최저기준 상향 조정 ▲ 정원외 입학 최소화 ▲ 고등교육기관의 공공성을 담보하고 대학 서열화를 차단할 수 있는 정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4/12/29 10: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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