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청년취업지원 노하우 공유

2016-07-26 11:16:07 게재

41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고용정보원 워크숍

숙명여대는 최고경영자(CEO)나 직무별 전문가 등을 멘토로 초빙해 현장중심의 진로탐색과 경력설계를 도와주는 '눈꽃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유통마케팅에 관심있는 학생은 의료업체 대표가 멘토로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이다. 멘토는 CEO, 동문선배, 교수 등 3개 그룹으로 나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역의 멘토를 만나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충남 온양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41개 대학에 설치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담당 교수 및 교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합숙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각 대학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경험 및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대학생 진로·취업지도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지역 기업체와 동문을 활용해 여대생 생애설계를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학생 경력개발지원을 위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영산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신입생부터 4학년까지 학년별로 체계적인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영산커리어맵프로그램'과 '전공학과 교수중심의 진로지도 운영체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인천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인문계열 대학생 해외진출 역량 강화 사례'라는 제목으로 인문·사회·법정계열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서는 △청년고용정책의 이해와 활용 △원스톱 맞춤형 진로취업지도 방안 △NCS의 취업지원 활용 △역량기반 진로지도 전략 △대학현장에서의 진로상담 사례 등을 주제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부와 대학·지자체가 매칭해 대학에 설치한 진로 및 취·창업 통합 지원기관이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대학 관계자들이 청년 진로취업지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는 만큼, 대학생과 청년이 더욱 양질의 청년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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