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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4개 대학, 원자력전문인력 양성계획 발표

등록 2014.01.14 11:31:12수정 2016.12.28 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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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상북도는 14일 경북도청 제2회의실에서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 평가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비전과 방향 설정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인력양성은 특성상 장기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2010년도부터 원자력 인력양성 전분야 관련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0년 10월 지역 4개 대학(포항공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영남대, 위덕대)과 MOU를 체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원자력 전공 및 학과 개설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해 왔다.

 이날 평가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왔던 4개 대학의 사업성과와 차기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사업 비전 및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2010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World Class University)'에 선정된 포항공대는 국내 우수 원자력 관련 전공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대학 출신 학생들까지 포함하여 현재까지 43명의 석·박사 과정생이 입학했고  2014년에도 1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또 WCU 후속사업인 'BK21+ 글로벌인재양성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7년간 글로벌 수준의 대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원자력학과가 개설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있고 원자력발전소와 중ㆍ저준위방폐장이 입지해 있는 지역특성을 감안, 원자력 전 주기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육 및 연구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원자력연계전공이 개설된 영남대는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트랙전문인력양성센터로도 선정돼 있어 지난 3년동안 9개 기업에서 44명에게 4주간의 현장실습, 36회의 산업체 전문가 특강 및 자문, 8회의 현장견학 등 원자력 관련 산업체의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원전제어시스템 공학을 연계전공으로 개설한 위덕대 에너지전기공학부는 원자력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특강 및 현장실습 교육 강화, 원자력연구원(10명) 및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8명) 파견 교육 등 실험실습 위주의 수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1년 학부 취업률이 에너지공학분야 취업률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한편 2단계 인력양성 사업추진 방향은 학교별 원전 특화분야 설정 및 원전관련기업과의 연계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원전 폐기물 분야 전문인력 양성, 포항공대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및 에너지 변환ㆍ핵물리 및 플라즈마ㆍ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세 분야의 연구 역량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영남대는 관련 업체와의 공동연구과제 및 주문형 교육 실시를 통한 참여기업과의 연계성 강화키로 했고 위덕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와의 교류 및 연수를 통한 산학협동 교육 및 현장 적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무슨 사업을 막론하고 사람이 없이는 아무것도 추진할 수 없다. 2028년까지 장기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는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역시 그 출발점은 인력양성이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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